가디언 “이스라엘, 국제법정 도마 오를 수도” _백_krvip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 벌인 비인도적인 행동들이 국제사법재판소의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영국 가디언 신문이 오늘 인터넷판으로 보도했습니다. 가디언 신문은 가자지구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이번 주에 소집되는 유엔 총회에서, 이 문제와 관련해 국제사법재판소의 권고적 의견을 요구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리처드 포크 유엔 인권이사회 조사관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 군의 초기 공격은 물론 가자지구 내에서 펼친 전술 모두가 유엔 헌장과 제네바 협정, 국제법과 국제 인도주의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는 시각들이 존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국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가자지구 문제에 대한 권고적 의견을 국제사법재판소에 구하는데 대해 영국 역시 지지하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과거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국경 장벽 설치에 국제법을 위반했다는 국제사법재판소의 권고적 의견을 거부한 전례가 있어, 과연 국제 법정의 의견이 실효성이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가디언지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