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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는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청와대에서 하는 것이 상식으로 돼왔습니다만 오늘 이 상식이 깨졌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오늘 정부 세종로 청사를 방문해서 직접 국무회의를 주재했기 때문입니다. 청와대측은 오늘 김대중 대통령이 정부 종합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사실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김환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환주 기자 :

이동 청와대가 오늘 본격 가동됐습니다. 현장에서 국정을 챙기기 위해 청와대 밖에서는 처음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한 대통령은 앞으로도 계속 회의에 참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국무회의는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국정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대통령 측근이 좌지우지하는 일 없어야...


⊙ 김환주 기자 :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는 곧바로 기탄없는 토론을 유도했습니다.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번달엔 물가가 다소 떨어질 전망이지만 연말 목표선인 9%를 유지하기 위해 식비와 교육비 등 생활물가 관리가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농림부 장관은 농수축산물의 직거래 활성화 차원에서 생산자 협동조합에 대응하는 소비자 협동조합이 필요하다고 지적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습니다. 산업悶編?장관은 수입 원자재 확보 기금 마련과 중소 벤처기업 지원에 쓸 수 있도록 3개 은행에 지원자금을 배정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노동부 장관은 노사정 위원회의 상설화를 위해 정당 보다는 공익위원의 참여 폭을 넓힐 방침이라고 밝히고 범정부적 차원의 예방적인 실업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이 물가와 실업문제에 보다 깊은 관심을 가져달라는 당부로 결론을 맺었습니다. 김 대통령은 아울러 공직사회가 동요하는 일이 없도록 공무원 인사를 차질없이 시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