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 산불 ‘악화일로’…여의도 면적 10배 전소_보안 문자에 응답하여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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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주 북서쪽 샌타바버라 카운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사흘째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에 따르면 15일 오후 3시 20분께 레퓨지오 로드 근처에서 발생한 '셰르파(Sherpa) 산불'은 이날 오전 7천 에이커(28.3㎢)의 국유림 면적을 태웠다.

이번 산불로 여의도 면적(2.9㎢)의 10배에 달하는 광활한 국유림이 초토화됐다. 산불 진화율은 이날 오전 현재 45%에 불과한 상황이다.

산불이 확산되자 샌타바버라 카운티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번 산불로 이 지역 양영장과 엑손모빌 정유공장, 레퓨지오, 베나디토, 라스폴로네스 캐년 지역 주민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 해안 도로와 101번 도로도 봉쇄됐다.

특히 산불이 난 지역은 지형이 험준하고 접근이 어려운 지역이 많아 소방당국은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다 샌타 이녜스 산맥에서 부는 뜨거운 공기와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공기가 충돌하면서 건조해지는 '선다우너 바람' 이날 오후부터 불 것으로 예상되면서 산불 피해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