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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97년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의 전신인 신한국당이 언론을 장악하기 위한 문건을 작성했다고 월간 말지가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출처가 불분명한 괴문건이라고 반박했고, 민주당은 진상공개를 촉구했습니다. 김종명 기자입니다. ⊙기자: 월간 말지는 5월호에서 한나라당의 전신인 신한국당이 15대 대선을 앞두고 작성한 대선문건을 입수했다며 언론 관련 부분을 공개했습니다. 문건은 언론사 간부와 논설위원 등의 성향을 분류해 언론대책에 활용하고, 통합 방송법과 공정거래법을 이른바 당근과 채찍으로 삼아 경영진을 관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 매체별 활용방안 등 당시 신한국당이 언론장악을 위한 체계적인 시나리오를 기획했다고 말지는 주장했습니다. ⊙정지환('말'지 기자): 취재의 신뢰성, 그리고 문건 내용의 구체성으로 볼 때 이것은 신한국당에서 작성한 대선문건임에 분명하다... ⊙기자: 한나라당은 출처가 불분명한 괴문건이라며 말지의 출처와 입수 경위를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장광근(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 이러한 내용을 가지고 정치적인 공세를 취한다면 이는 말 그대로 정략적인 접근 태도로 매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자: 반면 민주당은 사상 최악의 정치공작 지침서라며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전용학(민주당 대변인): 채찍과 당근으로 언론을 통제하겠다는 문건내용에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한나라당은 즉각 문건의 진상을 공개하고... ⊙기자: 월간 말지의 보도는 최근의 언론 상황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란에 또 하나의 소재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종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