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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국방부가 어제 북한이 쏜 발사체는 탄도미사일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현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북한이 동해로 쏜 발사체는 탄도미사일이라고 미국 국방부가 발표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북한이 복수의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고, 이 미사일은 300km 이상을 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군당국의 이런 결론에 따라 북한은 2017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15형을 발사한 지 1년 5개월 만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것으로 평가받게 됐습니다.

안보리 결의 2397호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 이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심각하게 이 문제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작은 미사일이고 단거리 미사일입니다. 누구도 이것을 기꺼워하지않습니다. 우리는 이를 주시하고 계속 지켜볼 것입니다."]

북한의 의도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나는 그들(북한)이 협상을 원하고 있다는 걸 압니다. 북한은 협상을 이야기해 왔어요. 그러나 북한은 협상할 준비가 돼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발사 자체를 엄중한 행위로 보면서도 단거리 미사일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협상까지 이야기 한 점으로 볼 때, 미국이 협상의 틀이 깨진 것으로 판단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또 공교롭게도 어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시간, 미 공군도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기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미니트맨3를 시험 발사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