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규 확진 450명…수도권 중심 집단감염 계속_투자 없이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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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만에 500명 아래로 떨어지긴 했지만, 수도권에선 여전히 기존 집단 감염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박민경 기자! 먼저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 주실까요?

[기자]

어제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50명입니다.

국내 발생이 413명, 해외 유입이 37명입니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154명, 경기 88명, 인천 21명으로 여전히 수도권 확진자가 많아 전체 국내 발생의 63.7%를 차지했습니다.

격리 해제된 사람은 193명 늘어 모두 2만 7천 542명이 됐고, 5천739명이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76명이고,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사망자 523명, 치명률은 1.55%입니다.

[앵커]

수도권 곳곳에선 아직 집단 감염 여파가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에서는 강서구 댄스 교습소와 관련해 2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70명을 넘었습니다.

서울 마포구 홍대새교회와 관련해서도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46명이 됐습니다.

실내체육시설에서 또 다른 집단감염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서울 동대문구 탁구장과 관련해 11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노원구 체육시설에선 현재까지 10명의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경기 화성시 지인 모임에서 15명, 연천 군부대 관련해서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인천시 남동구의 한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는 어제 오후 8시까지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밖에도 수원지법 안양지원 소속 판사 2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가족과 지인 모임은 물론, 학교와 사우나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나오고 있다며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앵커]

정부가 수도권 거리 두기를 2단계로 유지하기로 했는데, 이렇게 결정한 배경이 뭔가요?

[기자]

아시다시피 전문가들 사이에선 거리 두기 단계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는데요.

하지만 정부가 선택한 방식은 2단계 플러스알파입니다.

사회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최근 집단감염 발생 위험이 커진 시설에 더 집중하는 이른바 '맞춤형' 방역을 하겠다는 겁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밀방역'이라고 표현했는데요.

일단 짧은 시간에 두 차례나 단계를 높였기 때문에, 적어도 이번 주까지는 효과를 지켜본 뒤 단계 상향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던 점, 최근 유행이 젊은 층 중심이라는 점도 고려한 걸로 풀이됩니다.

비수도권 지역은 2단계로 높일 필요성도 제기됐지만, 이미 2단계를 시행하는 곳도 있고 1.5단계 기준에 못 미치는 곳도 있는 등 지역적 편차가 큰 점을 고려해 일단 1.5단계 시행으로 정했습니다.

다만, 정부는 지속해서 유행이 확산하는 부산과 강원 영서, 경남, 충남, 전북 지역 등에 대해선 2단계 상향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앞서 거리 두기 단계를 높인 효과가 이번 주부터 서서히 나타날 거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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