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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낮에 시작된 강원도 정선의 산불 진화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산림당국은 불이 다시 일어날 가능성에 대비하면서

본격적인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날이 어두워져 철수했던 산불 진화 헬기가 다시 투입돼, 연신 물을 쏟아붓습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 꺼질 줄 모르고 번지던 불은 최초 발생 이후 약 20시간 만인 오늘 오전 8시쯤 대부분 잡혔습니다.

현재 지상에는 인력 500여 명이 투입돼 잔불 정리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상공에선 헬기가 산불 재발 여부를 감시하며 불이 다시 일어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지금까지 축구장 10배 정도 크기인 산림 7만여 제곱미터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펜션과 농가 주택 등 건물 3동도 소실됐습니다.

<인터뷰> 이인숙(산불 목격자) : "바람이 너무 많이 불었는데 바람이 불어서불씨가 우리 집까지 막 번지려고 하는 거에요. 너무너무 놀랐어요."

이번 산불은 겨울철에 운영하지 않는 펜션에서 시작된 불이 초속 10미터가 넘는 강풍을 타고, 번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불 진화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경찰과 소방, 정선군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화재 원인 조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