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재송부 요청 ‘홍종학 청문보고서’…채택 난망·임명 수순_행운의 길 축구 베팅_krvip

靑 재송부 요청 ‘홍종학 청문보고서’…채택 난망·임명 수순_컵케이크를 만들고 동물을 얻는 게임_krvip

청와대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경과 보고서를 재송부해 달라고 요청한 시한인 20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보고서 채택은 사실상 어려운 분위기다.

지난 13일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이후 이렇다 할 사정 변화가 없는데다, 여야 모두 논의를 재개하겠다는 의지가 없어 결국 보고서 채택 없이 대통령이 임명하게 되는 수순을 밟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19일(오늘)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각 당 위원들에 따르면 산업위는 현재까지 청와대가 보고서 채택 시한으로 제시한 20일 전에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 회의를 열 계획이 없다.

산업위 소속인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청문보고서와 관련해 청와대나 여당의 협조 요청도 전혀 없었고, 그간 상황변화도 없었기 때문에 반대 입장은 변함없다"며 "20일 재송부 요청도 임명 강행을 위한 형식적 절차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20일 전에 상임위 회의를 다시 열 계획도 잡힌 게 없고, 여당에서도 대통령이 임명할 텐데 굳이 회의를 열 실익이 없다고 보는 것 같다"며 "협치는 완전히 실종됐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간사인 손금주 의원도 "책임을 조금이라도 국회에 넘기기 위한 형식적인 재송부 요청에 국회가 응할 이유가 없다"며 "여당에서도 공식적으로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논의 요청이 없었다"고 말했다.

여당 간사인 홍익표 의원은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오늘 오후에 귀국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재송부 요청에도 20일까지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홍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홍 후보자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에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채 임명되는 다섯번째 고위 공직자가 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