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YT “아베, 트럼프 따라하나?…세계 무역에 도전”_메가세나 게임에서 승리하는 방법_krvip

美 NYT “아베, 트럼프 따라하나?…세계 무역에 도전”_호텔 카지노 파라과이 과이라_krvip

[앵커]

최근 일본이 한국을 상대로 수출 규제를 하는 것에 대해 뉴욕타임스가 아베 총리가 국가 안보 등을 대며 국제 무역 질서를 흔드는 트럼프 대통령을 따라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일본의 움직임이 세계 무역에 도전이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이 모호한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취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에 대한 일본의 최근 수출 제한조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따라하기"라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아베 총리의 행보가 무역을 압박 수단인 '곤봉'으로 쓰는 트럼프 대통령의 통상 정책을 모방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말 오사카 G20 정상회의에서 "자유롭고 개방된 경제는 글로벌 평화와 번영의 기초"라 강조했던 아베 총리가 이틀 후 한국에 수출 제한 조치를 밝혔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를 자유무역에 타격을 가한 가장 최근의 세계 지도자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일본이 무역차단 정당화 수단으로 국가안보를 활용해온 미국과 러시아 등의 대열에 합류했다며 일침을 가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세계 지도자들이 대공황을 악화시킨 무역 전쟁의 반복을 피하기 위해 오래 전부터 확립된 세계 규칙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콩 대학 국제 무역법 전문가인 브라이언 머 큐리오 교수는 "국가 안보 명목이 너무 자주 사용되면 국제 무역 시스템을 완전히 파괴할 잠재력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정치적 사안 등을 다른 나라에 강요하기 위해 무역이나 경제적 이해를 무기화한다면 향후 국가 간 갈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