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명 패스트푸드 체인점 또 한인 비하_가장 어린 견습생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美 유명 패스트푸드 체인점 또 한인 비하_누가 큰 승리를 거두었는가_krvip

<앵커 멘트> 미국의 유명 패스트푸드 체인 버거킹 직원이 한국인 고객을 비하하는 표현을 영수증에 적었다가, 항의를 받고 사과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파파존스, 스타벅스에 이어 이런 일이 올 들어 벌써 세 번째입니다. 박영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한인 스티브 손 씨가 지난 22일 점심시간에 한인타운 근처 버거킹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나서 받은 영수증입니다. 종업원은 주문한 손님의 특징을 스페인어로 '치니토스(chinitos)'라고 적어놨습니다. '치니토스'는 중국인을 뜻하는 '치노(chino)'에서 파생된 단어로 사전적 의미는 '키 작은 중국인'이지만 대개 동양인을 얕잡아 부르는 말입니다. 분개한 손 씨가 이를 문제 삼자 버거킹 측은 즉각 사과하고 경위 조사에 나섰습니다. 미국의 유명 체인 업체들의 한인 비하 표현은 올 들어 벌써 세 번째. 애틀란타에서는 스타벅스 종업원이 한국인 손님이 주문한 컵에 찢어진 눈을 그려서 건네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찢어진 눈은 미국에서 황인종을 비하하는 상징으로 쓰입니다. 뉴욕 맨해튼 파파존스 종업원은 한인 여성 고객에게 '찢어진 눈을 가진 여성 (lady chinky eyes)’이라고 적힌 영수증을 전달해 반발을 샀습니다. 한인 비하 사례가 계속 불거지면서 한인 단체들은 공동으로 법적 대응에 나서는 방안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