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최강욱 피의자 전환 시점 밝혀달라”…거취엔 말 아껴_구글 위치정보로 돈 벌기_krvip

청와대는 최강욱 공직기강비서관에 대한 검찰 기소와 관련해 "최 비서관이 피의자로 전환된 시점을 밝혀달라"고 공식 요구했습니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오늘(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청와대는 어제 검찰에 최 비서관이 피의자로 전환된 시점이 언제인지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아직까지 밝히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부대변인은 어제 '최 비서관의 입장을 전한다'는 SNS 메시지를 통해 "피의자로 전환됐다는 통보는 물론 피의자 신분 출석 요구도 받은 적 없다"며 "언제 피의자로 전환했는지, 피의자 전환 후 피의자 신분 출석 요구서를 보내지 않은 이유를 밝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또, 검찰이 최 비서관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다고 밝힌 것에 대해 "'형제 00 번호'가 붙은 피의자 신분 출석 요구서를 받지 못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한편 최강욱 공직기강비서관의 거취와 관련해, 청와대는 말을 아꼈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오늘(2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검찰인사에 관여하는 최 비서관이 업무를 계속할 경우 검찰 인사의 공정성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어제 윤도한 소통수석의 브리핑과 최 비서관의 SNS 메시지 이외에 전해드릴 내용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윤도한 수석은 '조 전 장관 아들의 인턴활동확인서는 정상적으로 발급된 것이며, 이에 대한 검찰 수사는 전형적인 조작수사이며 비열한 언론플레이'라는 최 비서관의 입장을 대신 전하면서 "사실여부는 재판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