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산불에 토네이도까지…잇따른 자연재해 ‘몸살’_베토 카레로 예측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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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잇단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서부에서는 며칠째 산불이 크게 확산되면서 주민대피령이 내렸고, 중부에는 또 초강력 토네이도가 발생해, 폭풍 추적대 3명 등 지금까지 16명의 사망자가 확인됐습니다.

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서부의 앤젤레스 국유림에서 난 산불이 주말 사이 크게 번지면서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CNN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약 101제곱킬로미터, 여의도 면적 22배 가량의 삼림이 불탔고, 불길이 인근 마을을 덮치면서 주민 5천여 명은 급히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세라(산타클라리타 주민) : "청바지 몇 벌하고 애완견 사료 정도만 챙겨 나왔어요. 필요한 다른 것들은 이제 사야겠죠. 모든 걸 두고, 이렇게 집을 떠나야하네요."

현재 2천여 명의 소방인력이 투입됐지만 진화율이 20%에도 못 미치는 가운데, 불길이 인구가 밀집된 랭카스터 쪽으로 번지고 있어 비상입니다.

한편 중부 내륙에서는 지난달 31일, 또다시 토네이도가 발생해 지금까지 모두 16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망자 가운데는 폭풍 추적대 3명도 포함됐는데, 토네이도를 쫓다 회오리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비상근무에 들어간 기상당국은, 중부 내륙과 북동부 지역에 걸쳐 폭풍 전선이 이동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