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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자를 팔면 최고 8만 위안(천300만 원)까지 드립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3일 중국 지방지 현대쾌보를 인용해 장쑤성 난징시의 불법 브로커들이 젊고 예쁜 고학력 여성들을 상대로 거액을 주겠다며 난자 매매를 유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른바 대리모단체 소속이라는 이들 브로커는 최저 3만위안(500만 원)에서 많게는 8만위안까지 주겠다면서 예쁘고 키가 크고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비싼 값을 쳐주겠다고 약속한다.

중국에서 난자 매매를 포함한 대리모 활동은 지난 2006년 이후 불법이 됐지만 2015년 말 한 자녀 정책이 폐지되고 두 자녀 정책으로 완화되면서 대리모 암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현대쾌보는 난징시 주요 대학 게시판에 나붙은 광고를 보고 연락해 브로커를 직접 만났다. H라고만 밝힌 한 브로커는 "많은 여학생이 자신의 난자 판매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일단 여성이 난자 매매에 합의하면 잠재적인 구매자가 볼 수 있도록 여성의 이름과 나이, 신장, 건강 및 피부 상태, 혈액형 등 구체적인 정보를 데이터베이스에 입력하게 된다.

또 다른 브로커인 C는 "한 여성이 최대 3차례까지 난자를 팔 수 있다"면서 "그러나 난자를 한번 팔기까지는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난징 모자보건서비스센터의 생식보건 전문가인 링슈펑은 난자를 너무 자주 채취하게 되면 건강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링슈펑은 "여성은 난자를 한 달에 1개 또는 2개만 생산할 수 있다"면서 "만약 난자를 더 많이 생산하기 위해 약을 먹게 되면 난소과잉자극증후군에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만약 난자 채취 과정에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여성의 성기 내부에 악영향을 미쳐 평생 불임증에 걸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