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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가 만들어 자랑했던 명품 무기에 기준 미달의 불량부품이 대거 사용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 부품들은 조작된 시험성적서로 납품이 가능했는데 적발된 것만 2천 7백건이 넘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 KF-16입니다.

제동 장치인 디스크브레이크의 기준 강도는 98

하지만 국내 군수업체는 강도 88.9짜리 불량부품을 납품하면서 시험성적서에는 강도를 105.4라고 고쳐 넣었습니다.

국산 기술로 만든 차세대 전차 K-2 흑표도 마찬가지.

엘보우라는 배관 부품의 인장강도가 7.54에 불과한데, 11.54라고 속였습니다.

이런 시험성적서 위조는 K-21 차세대 장갑차 부품에서 260여 건, K-9 자주포에서 190여 건, K-2 전차에서 140여 건이 발견됐습니다.

최근 7년간 납품된 군수품 28만여 건 가운데 2천 7백여 건의 시험성적서가 조작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90% 이상이 기동화력장비 부품들입니다.

핵심부품만 군이 직접 시험성적서를 확인하고, 나머지는 납품업체에 맡겨놔 빚어진 일입니다.

<녹취> 최창곤(국방기술품질원 원장) : "위변조 부품들을 정상품으로 교체하는 등의 후속 조치와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군 당국은 불량 부품으로 인한 사고는 없었지만 적발된 241개 업체를 검찰에 고발하고 교체 비용은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