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순 공판, 방화 여부 집중 심리 _미스터 올인 포커 카우보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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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열린 연쇄살인범 강호순에 대한 5차 공판에서 지난 2005년 강호순 장모집 화재 사건을 맡았던 소방, 경찰공무원이 증인으로 출석해 강호순의 방화 여부에 대한 검찰과 변호인측의 공방이 계속됐습니다. 화재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관 서 모 씨는 증인으로 출석해 거실 곳곳에 있는 불에 물을 뿌렸지만 불길이 앞뒤로 왔다갔다해서 옆에 있는 이불로 덮어 진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서 씨는 그러나 현장에 유류를 담았던 것으로 의심되는 플라스틱 용기가 있었는지는 기억이 나지않으며 물을 뿌렸기 때문에 용기가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함께 진화를 도왔던 소방관 최 모 씨도 물을 뿌리자 불이 꺼지는 대신 마치 물흐르는 듯한 모습을 보여서 유류화재인 것으로 의심했다고 말했습니다. 강호순 변호인측은 이에 대해 유류화재인지 여부는 전문가의 정확한 감정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소방관의 진술에 따르면 강호순이 유류를 담았던 것으로 의심되는 플라스틱 용기의 유무는 실제 화재와 별다른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화재 사건 조사를 담당했던 경찰관인 최 모 형사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 현장 검증 때도 현장이 훼손됐는지는 전혀 몰랐다고 답하고, 강호순의 보험 사기 정황이 의심됐지만 구체적인 방화증거가 없어 결국 내사 종결 처리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