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2기 민주당 지도부 본격 가동 _베토 카레로 게르만 마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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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 2기를 이끌어갈 새 민주당 지도부가 오늘부터 본격 가동됩니다. 어제 전당대회에서 경선을 통해 선출된 최고 위원 7명과 임명직 5명으로 구성된 새 지도부는 장 단기적으로 적지 않은 과제를 안고 출범했습니다. 전종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인터뷰: 최고 위원 당선자 7분을 호명하겠습니다. 한화갑 대의원, 이인제 대의원, 김중권 대의원, 박상천 대의원, 정동영 대의원, 김근태 대의원, 정대철 대의원. ⊙기자: 한화갑 의원이 당내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동교동 가신이란 기존의 이미지를 털고 대중정치인으로 화려하게 변신했습니다. 한 의원의 변신은 동교동계는 물론 당의 판도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화갑(민주당 최고위원): 제가 대통령을 지키고 강력한 정부를 지키고 강력한 여당을 지킬 파수꾼이 되겠다는 걸 약속해 드리는 바입니다. ⊙기자: 한화갑 의원과 연대해 이른바 영호남 3자 연대를 추진해 3위로 부상한 김중권 최고 위원의 재기도 한 의원을 중심으로 한 당의 변화모색에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인제 최고 위원은 비록 적지 않은 표차로 1위를 한화갑 의원에게 내주었지만 당내 기반을 닦았다는 점에서 절반은 성공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들과 함께 최고 위원에 선출된 박상천, 정동영, 김근태, 정대철 의원도 나름대로 당내 입지를 다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국정 2기 민주당의 진로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런 선출직의 인적 구성에 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 고문이 임명직 최고 위원으로 가세함으로써 민주당은 이른바 신구 세대가 어우러진 지도부를 구성했습니다. 특히 서영훈 대표의 재기용은 야당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현 진로에 변화가 없다는 김대중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부터 가동에 들어가는 민주당의 새 지도부는 당장 정기국회의 정상화라는 난제를 풀어야 하고 장기적으로는 정권 재창출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전종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