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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경제 문제에 초점을 맞춘 브라질 방문을 통해 대외 이미지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고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300여명의 대규모 경제사절단과 함께 이번 주말 브라질리아에 도착할 예정이며, 23일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브라질리아에 24시간 정도만 체류하지만 에너지로부터 식료품에 이르는 23개 분야에서 쌍무협력 협정 체결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통신은 특히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이번 브라질 방문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부정적인 인식을 최대한 해소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란 정부 관계자들은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브라질 방문이 2년 전부터 추진돼온 사실을 언급하면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에 대한 국제사회의 거부감이 브라질 방문을 통해 일정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브라질 정부도 룰라-아마디네자드 정상회담 일정에 맞춰 주요 각료와 경제인, 재계단체 대표들을 총동원하는 등 이란에 대한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룰라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의 대화를 중재할 뜻이 있다고 밝힌 점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룰라 대통령은 앞으로 1년 가까이 임기 동안 수행할 주요 외교목표 가운데 하나로 미국-이란 대화 중재를 설정하고 있다는 입장까지 밝히면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방문에 의미를 두고 있다. 이에 대해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보일 지는 불투명하지만 룰라 대통령이 미국-이란 관계 개선을 위한 단초를 제공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브라질 언론은 간첩 혐의로 이란에 4개월째 억류 중인 미국인 3명의 석방 문제에 관해 룰라-아마디네자드 회동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될 경우 30년 전부터 단절돼 있는 미국-이란 관계에 일말의 변화를 기대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