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광둥성 간부들 줄줄이 낙마에 추락사까지_복권에 당첨되는 숫자는 몇 개입니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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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는 시진핑 주석의 반부패 사정으로 중앙은 물론 지방의 공직자들까지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광둥성에서 전현직 고위 간부들이 줄줄이 사정 당국의 조사를 받고 낙마하는가 하면, 어제는 전직 부시장이 의문의 추락사를 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김민철 특파원! 추락사한 부시장, 전직 선전시의 부시장이었다고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중국 광둥성 선전시의 공안당국은 천잉춘 선전시 전 부시장이 지난 22일 푸톈구의 한 빌딩에서 추락해 숨졌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사인은 아직 조사중인데요.

이와 관련해 천 전 부시장의 추락사는 지난해 12월 선전에서 발생한 붕괴 참사와 관련됐다는 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20일 선전시에서 공사장 옆에 쌓아둔 폐토와 건축폐기물이 붕괴되면서 대참사가 났었죠.

건물 30여개 동이 토사에 매몰되거나 파손됐고, 7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당초 훨씬 많은 희생자가 예측됐음에도, 적은 수로 집계되면서 당국이 피해 규모를 축소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사고 직후 책임자 40여 명이 당국에 체포돼 조사를 받았고요.

천 전 부시장도 최근 중앙기율검사위로부터 심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것이 추락사와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사고지역의 도시관리 책임자인 쉬 모 국장도 사고 발생 일주일 뒤 빌딩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한편, 같은 광동성의 주하이시에서는 리자 당서기가 기율 위반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고 공안당국이 어제 밝혔습니다.

이는, 앞서 낙마한 광둥성 정협 주석과 광저우시 서기 등 고위 간부들의 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초엔 류즈캉 광둥성 부성장도 지난달 초 비리혐의로 낙마하는 등 광둥성의 고위 간부들이 사정의 칼날에 줄줄이 옷을 벗으면서 공직자들이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