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영장 청구 여부, 다음주 결정 _슬롯 통통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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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 다음주면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여부가 결정됩니다. 임채진 검찰총장은 오늘 수사팀에게서 조사결과를 보고받고 장고에 들어갔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무현 전 대통령을 9시간 반 동안 조사한 대검 중수부 수사팀은 오늘 오후 회의를 열었습니다. 조사 결과를 정리하는 회의였고, 이 내용은 오후 늦게 임채진 검찰총장에게 최종 보고됐습니다. 수사팀은 보고서에서 노 전 대통령의 신병 처리 문제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우회적으로 구속 수사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증거인멸 우려와 사안의 중대성에 대해 충분히 설명한 것으로 안다"고 말해 사실상 영장청구 의견을 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지난주, 검찰 자체적으로 외부의 여론을 파악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결과 불구속 기소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6대 4 정도로 우세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구속 의견을 낸 사람들은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 사례와 비교할때 구속 영장 청구는 심하다는 의견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내용도 임 총장에게 보고됐습니다. 임 총장은 연휴 기간 중 다시금 검찰 안팎에 의견을 구하고, 수사팀 의견까지 참작해 오는 6일쯤 최종 결심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