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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령 지브롤터가 유럽연합(EU)의 대 시리아 제재를 어기고 원유를 실어나르려던 초대형유조선을 억류했다고 AFP 통신이 현지시간으로 4일 보도했습니다.

지브롤터 경찰과 세관 당국은 파견된 영국 해군 군함의 도움을 받아 4일 오전 지브롤터 남쪽 4km 해역에서 해당 유조선을 붙잡았습니다.

지브롤터 당국은 330m 크기의 '그레이스 1'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유조선에 가득 실린 원유가 어디서부터 온 것인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해운전문지인 로이드 리스트는 파나마 국기를 내건 이 유조선이 운반 중이던 원유가 이란산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드 리스트는 '그레이스 1'이 2018년 하반기 이후 이란산 원유를 가득 싣고 유럽에 들어온 첫 번째 유조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파비안 피카도 지브롤터 행정수반은 성명을 통해 "'그레이스 1'이 시리아의 바니아스 정유공장에 원유를 운반 중이라고 믿을만한 근거가 있다"면서 "이 정유공장은 EU의 시리아 제재 대상인 기업의 소유"라고 설명했습니다.

EU 28개 회원국은 시리아가 민간인에 대한 탄압을 계속하자 2011년부터 제재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장관을 비롯한 시리아 정부 측 인사 277명, 72개 기업이 제재 대상에 포함됐고, 시리아산 원유에 대한 금수조치, 투자 제한, EU 내 시리아중앙은행 자산 동결 등의 조치가 시행 중입니다.

영국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지브롤터 당국의 단호한 행동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