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긴급 제언 _미나로 대통령 선거에 당선된 사람_krvip

⊙앵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KBS뉴스에서는 가족과 가정의 소중함을 생각해 보는 순서를 마련했습니다. 우리 가정이 어떻게 하면 가정 문화를 바로 세울 수 있을지 김인회 교수의 긴급 제언입니다. ⊙김인회(연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요즘 우리나라 가정교육의 문제는 지켜야 할 가정의 문화는 접어둔 채로 지키지 않아도 좋을 가정 밖으로부터의 문화적 영향에 대해서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고 그것을 지키려고 애쓰는 데에서부터 비롯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마디로 가장의 자신감 상실이 가정교육 붕괴의 원인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 집안 나름의 문화가 있는 가정에서 자란 사람은 쉽사리 자기 가정문화를 저버릴 수가 없는 법입니다. 어릴 적에 자주 먹던 음식의 맛을 평생 잊지 못하는 것이나 같은 이치라고 하겠습니다. 공부를 잘 하기 때문이나 예쁘게 생겼기 때문에가 아니라 우리 집안의 어린 식구인 나 아무아무개이기 때문에 가족들로부터 나는 사랑을 받으면서 산다하는 믿음을 갖고 클 때에 아이들은 자기 가정은 물론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자존심을 갖고 자랄 수가 있습니다.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부모님들께서는 우리집 아이가 무엇때문에 자기가 사랑받고 있다고 믿고 있는가에 대해서 한 번쯤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