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수서 살충제 검출”…할머니 1명 사망·5명 중태_메가세나 우승 비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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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촌 마을회관에서 음료수를 마시고 쓰러진 할머니 6명 가운데 1명이 오늘 오전 숨졌습니다.

경찰은 음료수에서 살충제 성분의 독극물을 확인하고 주민들을 상대로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3시 40분쯤 경북 상주시 공성면의 한 마을회관에서 할머니들이 복통을 호소하며 쓰러졌습니다.

마을회관 냉장고에 있던 음료수를 나눠 마신 뒤였습니다.

할머니 6명은 경북 상주와 김천 등지의 병원 5곳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가운데 86살 정 모 할머니가 오늘 오전 숨졌고, 다른 할머니 5명도 위독한 상탭니다.

<녹취> 강주환(공성면 부면장) : "점심 먹고 쉬러 나왔다가 거기서 놀거든요, 마을회관에서 보통. 어제 먹다 남은 음료수를 페트병에 든 음료수를 마시고 이런 사건이.."

경찰 수사결과 할머니들이 마신 음료수에서 농약의 일종인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이 음료수는 하루 전 먹다 남은 것을 냉장고에 넣어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평소에도 노인회관의 물을 열어두고 다녀, 외부인도 쉽게 드나들 수 있었습니다.

밤사이 누군가 음료수 병에 독극물을 넣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인터뷰> 오금식(경북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국과수에서 그런 성분(살충제)이 나왔다고 통보가 왔어요. 농약성분으로 보면 됩니다. 고의의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진행 해야겠죠."

경찰은 지난 13일 초복에 마을 회관에서 잔치를 벌였다는 점에 주목하고 다녀간 사람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