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밀반입 450억원 마약 운반선 적발 _네이마르, 카지노에서 패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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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 밀반입되는 필로폰의 절반 이상을 공급해 온 최대 마약조직이 적발됐습니다. 그런데 검거 과정이 첩보영화를 방불케할 정도로 긴박했습니다. 보도에 이동채 기자입니다. ⊙기자: 칠흑 같은 밤, 서귀포 남쪽 공해상에 괴선박이 나타났습니다. 일본으로 가는 마약밀매선입니다. 검찰의 선박이 일본 마약선으로 가장해 밀매선을 유인했습니다. ⊙밀반입 운반책: 일본 사람을 만나면 배에서 불을 세번 반짝거려 만나기로... ⊙기자: 배 안에서는 밀입국 조선족 77명과 고추장에 숨겨진 필로폰 3kg이 발견됐습니다. 시가 90억원, 한꺼번에 9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엄청난 양입니다. ⊙검찰수사관: 고추장 속에 봉해져 있는 것을 찾았죠. ⊙기자: 중국 칭따오항을 출발한 밀매선은 공해상에서 일본배와 접선해 필로폰을 건네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밀매를 주도한 김사장파는 국내로 들어오는 필로폰의 절반 이상을 공급해 온 최대의 조직입니다. 지난 3월부터 이들에게서 검찰이 적발한 필로폰만 15kg, 450억원어치나 됩니다. 서울지방검찰청 강력부는 중국과 공조수사를 벌여 김사장파 조직원 5명을 구속기소하고 일본 야쿠자 조직원 등 9명을 수배했습니다. 검찰은 또 중국 당국에 체포되어 있는 김사장파 두목 김 모씨 등 4명을 조만간 송환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이동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