輿, 비상 체제 돌입…野, 결정에 승복 강조_유지 보수 장난감 베토 카레로_krvip

<앵커 멘트>

정치권도 긴장 속에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여당은 비상체제에 돌입했고, 야당은 헌재의 탄핵심판 결과에 승복하자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헌재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오늘, 자유한국당은 원외 당협위원장과 당직자 전원이 대기하는 비상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한국당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사안이 어떻게 전개되든 당이 신속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야권을 중심으로 해선 헌재의 탄핵심판 결과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승복하자는 제안이 잇따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어떤 결정에도 승복하겠다고 박 대통령이 선언해 주는 것이 대통령으로서 국민 통합을 위해 할 역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탄핵 인용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질서 있는 수습을 약속했습니다.

바른정당 정병국 대표는 박 대통령이 오늘이라도 승복을 선언한다면 최악의 상황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한 뒤, 헌재 판결이 갈등의 종식이 돼야지 새로운 불씨가 돼선 안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중진 의원들도 헌재 결정을 받아들이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녹취> 정세균(국회의장) : "모두가 헌재의 결정에 승복하고, 또 통합된 마음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자는데 합의를 했습니다."

또 헌재 선고 뒤 있을지 모를 집회에 대해, 정치인들은 참여를 자제하자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