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복제 쇠고기·우유’ 시판 허용 논란 _램 슬롯이 작동하지 않아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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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복제한 소나 돼지고기 우유등이 식탁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미국 식품 의약국이 복제동물 식품화의 안전성을 발표할것으로 전해져 시판 허용여부에 대한 논란이 거세게 일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이현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살코기와 지방의 비율을 특정 소비자 기호와 사전에 맞춘 맞춤식 쇠고기, 느끼하지 않으면서 맛도 좋은 돼지고기. 재래식 목축으로는 어려운 이 같은 고급 식품은 복제 기술로 가능하다는 게 미국의 복제가축 사육 농가와 기업의 주장이었습니다. 지난 5년여 동안 미국 FDA, 식품 의약국이 안전성 검증이 될 때까지 유예시켜온 이 같은 복제 동물의 식품화에 최근 변화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루덴코 연구원 등 FDA 소속 2명의 과학자들은 미국 과학저널 '수의산과학'의 1월호에 실린 관련 논문에서 이들 복제 소나 염소, 돼지의 우유나 고기로 만든 식품이 일반 소나 염소 돼지로 만든 것과 동일하게 안전하다는 게 FDA의 결론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식품업계는 이를 복제 동물 식품의 시판 허용 움직임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특히 FDA는 다음 주쯤 관련 안전 평가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식품 안전 운동가 등을 중심으로 성급한 판단이며 윤리적으로도 문제가 있다는 거센 비판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시장성에 의문을 갖고 있는 일부 대형 식품 회사들도 이같은 반대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져, 복제 동물의 식품화 논란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