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립후 첫 인구감소”…인구 5,174만명으로 9.1만명 줄었다_향기로운 베트 허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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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이 실시하는 인구주택총조사에서 지난해 우리나라 총인구는 5천174만 명으로 2020년보다 9만 천 명 줄었습니다. 내국인 4만 5천 명이 줄었고, 외국인 4만 6천 명이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되고 1949년 집계를 시작한 뒤 인구가 감소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연평균 인구 증감률(인구성장률) 역시 –0.2%로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인구성장률은 1960년 연평균 3.0%에서 지속적 감소해 1995년 이후부터는 1% 미만대로 떨어지긴 했지만, 2020년까지는 플러스 성장을 지속해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초과하는 '인구 자연 감소' 자체는 장기적으로 지속돼온 현상입니다. 통계청이 어제 발표한 '월별 인구 동향'을 보면 우리 인구는 올해 5월까지 31개월 연속 자연감소해왔습니다.

다만 통계청은, 2020년 경우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해외에 있던 한국인이 귀국하면서 인구 감소를 막았던 영향 있었으며, 지난해 다시 해외로 나가기 시작한 점과 코로나로 인한 인구감소가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습니다.

총인구 감소 속에서도 가구원의 숫자가 줄면서 총가구 수는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총가구 수는 2,202만 가구로 53만 8천 가구, 2.5% 증가했습니다.

1인 가구가 전년 대비 7.9% 늘어난 717만 가구로 가장 많았고, 2인 가구가 608만 가구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3인 가구는 417만 명, 4인 이상 가구는 404만 명이었습니다. 비율로는 3인 가구는 0.7%, 4인 이상은 4.3% 줄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인구 비중은 소폭 증가(0.1%)해 2,608만 명(50.4%)이었고, 세종, 경기, 인천, 제주를 제외한 나머지 시도에서는 인구가 감소했습니다. 특히 인구 감소가 가장 큰 지역은 울산으로 전년대비 감소율은 -1.3%였습니다.

노령화지수(유소년인구 100명당 고령 인구)는 143.0으로 전년 대비 10.5 증가했고, 생산연령인구(15~64세 인구)는 34만 명 감소(2016년 대비, 2.0%p)했습니다. 이에 따라 생산연령인구는 전 인구의 71.4%인 3,694만 명이 됐습니다.

함께 집계한 주택부문 통계를 보면 총 주택수는 1,881만 호로 전년 대비 29만 호, 1.5%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아파트는 1,195만 호(2.5% 증가)로 전체의 63.5%였습니다. 아파트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으로 86.5%였으며,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로 31.8%였습니다.

65살 이상 고령 인구는 862만 명으로 전년 대비 41만 명, 5.1%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고령자 1인 가구 비율은 전남이 14.4%로 가장 높았고, 세종이 4.4%로 가장 낮았습니다.

다문화 가구는 38만 5천 가구로 만 7천 가구, 4.7% 늘었습니다. 다문화 대상자 국적은 한국계 중국인이 32.2%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22.7%), 중국(19%), 필리핀(5.5%), 일본(3.7%) 순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