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비석 전시관’ 개관_스타 베팅 전보 신호_krvip

국내 첫 ‘비석 전시관’ 개관_입금하지 않고도 돈을 벌 수 있는 앱_krvip

<앵커 멘트> 국내에서 유일하게 비석 전문 전시관이 경북 울진군에 들어섰습니다. 국보 제242호인 '울진 봉평 신라비'와 함께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 이어지는 국내 주요 비석 모형 20여 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윤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988년, 논을 갈던 주민에 의해 발견돼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봉평 신라비'입니다. 524년 신라 법흥왕 시절 전투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비석으로 2미터 크기에 399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기존의 문헌에서 발견되지 않던 당시의 제사 의식이나 행정 명칭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 고대사 연구에 중요한 역할을 했고, 국보 제242호로 지정됐습니다. <인터뷰> 정용호(단국대학교 석좌교수) : “신라사 연구에 중요한 기반이 됐고 특히 신라시대 당시 지역의 문화도 알 수 있는 귀한 자료이다” '봉평 신라비'의 가치를 기리기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경북 울진에 비석 전문 전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2001년부터 10년간의 고증 등 준비 기간을 거쳤고, 모두 18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연면적 2천 3백여 제곱미터에 지상 2층 규모로 마련됐습니다. 중원고구려비 등 삼국시대 주요 비석모형 10점과 국보와 보물급 모형비 20여점도 함께 전시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광원(울진군수) : “좋은 역사학습의 장이 되고 특히 학계에서 비석을 연구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가 마련된 것이다”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비석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봉평 신라전시관. 역사 학습의 현장이자 새로운 관광 문화자원으로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