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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일요일 밤 KBS 9시 뉴스입니다.

명지대 강경대군의 구타 치사사건의 가담자가 한명 더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서 검찰은 이번 사건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것이 확인된 전경 5명을 구속 수감했습니다.

검찰은 이들 외에도 지휘관들이 관련돼 있는지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준삼 기자입니다.


이준삼 기자 :

대학생들의 시위진압에 나섰다가 학생을 때려 숨지게 했던 서울지경 기동대 소속 전투경찰 5명은 오늘 저녁 법원에 구속영장이 발부돼 모두 영등포 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서부지청은 경찰에서 구타 가담자로 조사된 4명을 집중 추궁한 끝에 오늘 다른 1명인 김형두 상경도 폭행 치사에 가담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이에 따라 강군을 때려 숨지게 한 것으로 확인된 직접 가담자는 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목격자들이 구타현장에 있던 전경은 5명보다 더 많았다고 진술함에 따라 가담자가 더 있는지를 가려내기로 했습니다.

검찰 조사결과 당시 달려오는 사복 체포 조를 피해 학교 담을 뛰어 넘으려던 강군은 2명이 끌어내린 뒤 이형용 이병과 장광주 상경은 쇠 파이프로 그리고 김형두 상경은 목봉으로 강군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들은 또 범행에 사용한 쇠 파이프 2개는 지나 17일 경희대 시의현장에서 습득한 것이었으며 시위 진압과정에서 동료전경들이 부상을 당하는 것을 보고 그 동안 전경 버스에 보관해 왔다고 실토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당시 시위현장을 지휘했던 소대장 박만호 경위와 중대장 김현중 경감 등 지휘관들이 전경들에게 쇠파이프를 소지하도록 지시하거나 묵인했는지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