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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국민당군에 의해 타이완 원주민 3만 명이 목숨을 잃었던 2.28 사건을 기념해 타이완에서는 친중국 정책에 반대하는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손관수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녹취> “타이완 독립 만세! 만세!” 정부의 2.28사건 기념식이 열린 타이베이시 평화 공원 정문... 손목을 창살에 묶은 수갑 시위에 경찰도 속수무책입니다. 현 정부의 친중국 정책을 규탄하는 목소립니다. 친중국 정책은 결국 흡수통일로 이어지고, 결국 6.4 천안문 사태에서처럼 그리고 2.28사건 때처럼 또 다른 학살이 발생할 것이란 주장입니다. <인터뷰> 쳔저(타이완 인권 운동가) : "중국 공산당이 분명히 수를 쓸 것입니다. 탱크와 비행기를 동원해서 말이죠." 마잉주 총통은 2.28사건에 대한 사과와 보상만으로 정부가 할 일을 다했다고 생각지 않는다며 지속적인 노력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마잉주(타이완 총통) : "가장 중요한 일은 2·28사건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와 국민들에게 이 사건에 대해 계속 교육해 나가는 일입니다." 그러나 민진당의 주요 지지세력인 타이완 독립파들은 정부기념식을 외면하고 기념 집회를 따로 가졌습니다. 국가 공식기념일로까지 지정된 2.28사건...그러나 깊은 상처가 원만히 치유되기에는 아직도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타이베이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