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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군에 납품되는 각종 제품들이 독점체제의 폐해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같은 종류의 일반 제품보다 값은 두 세 배 비싸지만 오히려 성능은 떨어지고 있습니다.

안세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안세득 기자 :

군에 가장 널리 보급된 2.5톤 트럭입니다. 구입 가격은 4,300만 원으로 같은 종류의 민간 트럭보다 2배 비싸지만 성능은 크게 떨어집니다.


⊙ 전역 운전병 :

기동성이 아마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유지 면에서도 일반 승용차보다도 더 많이 드는 것 같습니다.


⊙ 안세득 기자 :

군용 5톤트럭도 값은 민간트럭보다 2,000만 원이상 비싸지만 힘이 약하고 적재량은 절반도 안 됩니다. 군용지프도 비탈길을 올라가는 능력과 연비가 민간차량보다 떨어집니다. 보건소에서 쓰는 일반 소독기는 365만 원이지만 주문생산되는 군용 소독기는 1,100만 원으로 3배 이상 비쌉니다. 군수품이 비싼 이유는 작은 부품까지 국방규격에 맞춰 독점 납품되기 때문입니다. 또 경쟁이 치열한 민간제품은 매년 기술을 혁신한 새로운 모델이 나오지만 군수품은 생산라인이 오랫동안 바뀌지 않기 때문에 성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기술혁신을 수용하지 못하는 경직된 군의 조달체계가 군수품 품질향상의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세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