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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폭설의 후유증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규모 정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한 저가 항공사가 이번 폭설속에 승객들이 타고 있는 비행기를 8시간이나 활주로에 방치한 어처구니 없는 일까지 일어났습니다. 워싱턴 이춘호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폭설이 쏟아지던 지난 주말 오후, 승객 70여명을 태운 미국 제트블루 항공 504편이 코네티켓 공항에 착륙했습니다. 하지만 폭설에 마비된 공항 당국과 항공사는 계류 장비와 인력을 제공하지 못했습니다. 꼼짝없이 활주로에 갇히게된 항공사 기장은 도와줄것을 애타게 호소합니다. <녹취> 제트블루 504편 기장 : "게이트에 댈수 있도록 어떻게 견인 장비를 구할 수 없을까요,상관없으니까 아무곳이나 끌고가 주세요" 기장의 노력에도 비행기는 무려 8시간이나 활주로에 서 있었습니다. 장시간 비좁은 기내에서 고통을 당한 승객들은 분통을 떠트렸습니다. <녹취> 승객 : "스낵같은 음식도 전혀 없고 물도 거의 없고 화장실은 고장났고 완전히 돌겠더라구요" 있을 수 없는 사고라는 여론의 비난이 거세지면서 미국 교통부가 조사에 들어갔고 승객들은 집단 손해배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트블루사는 이틀이 지나서야 공개 사과했습니다. <녹취> 로브 (제트블루사 최고운영책임자/COO) : "지난 주말 큰 불편을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클로징> 미국 동북부 지방은 아직도 백 60만 가구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등 예기치못한 기습 폭설의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