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7곳 계곡물 분뇨 오염 _베토 카레로 주차 요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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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립공원 계곡이라고 하면 시원하고 깨끗한 물 떠올리는 분들 많을 겁니다. 실제로 그런지 검사를 해 봤는데 수영을 못 할 정도로 오염된 곳이 많았습니다. 박재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유난히 더운 날씨로 국립공원 계곡은 사람들로 넘쳐났습니다. 다른 곳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갑고 깨끗한 계곡물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계곡물의 수질은 생각과는 달리 그리 깨끗하지 않았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제출한 국정감사자료를 보면 올 상반기에 국립공원 7개 계곡에서 3급수에 해당하는 분원성 대장균 양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측정 때도 8곳이 3급수로 기록됐습니다. 3급수는 공업용수로나 사용할 수 있고 마실 수 없기 때문에 이 물에서는 수영조차 해서는 안 됩니다. ⊙최희정(이대 목동병원 감염내과 교수): 그 물에서 대장균이 나왔다는 것은 그 수인성 전염병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성 이질이라든지 다른 균들이 많이 섞여 있어서 그 물이 오염되어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기자: 병원성 대장균은 분뇨나 하수의 배출에서 주로 발생됩니다. ⊙김영주(열린우리당 의원): 국립공원 내의 화장실의 오수나 분변이 계곡물에 스며들어서 대장균이 검출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기자: 국립공원에는 모두 7200여 곳의 화장실이 있는데 이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오수처리시설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여기에서 나오는 오수만도 하루 평균 4000톤에 이르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KBS뉴스 박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