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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괜찮다'는 입장을 보여왔었죠.

하지만, 뉴욕타임스는 북한의 미사일이 동북아시아의 미군 방어력을 압도하고 위협할 수 있다는 분석 기사를 내놨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싱크탱크인 제임스마틴 비확산 연구센터에서 공개한 북한 미사일 관련 자룝니다.

지난 1984년부터 북한이 발사한 사거리 3백킬로미터 이상의 미사일들을 분석한 자료인데, 최근 두달 새 북한이 집중적으로 실험한 단거리 미사일 정보도 담겨 있습니다.

탄도중량은 5백킬로그램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 자료들을 분석한 전문가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평가 절하한 것과 달리 북한이 최근 잇따라 발사한 미사일들이 동북아 지역의 미군의 방어력을 위협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한국과 일본의 미군 기지 8곳, 주둔 병력 3만명이 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겁니다.

뉴욕타임스는 특히 북한이 최근 실험한 일부 단거리 탄도미사일들은 낮게 비행하고 예측이 힘든 경로로 이동하면서 패트리어트 미사일이나 이지스 요격시스템 등 미사일 방어망을 뚫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매력적인 서한 등은 대북제재 속에서 무기개발 시간을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는 일부 전문가들의 해석까지 실었습니다.

뉴욕타임스를 포함해 최근 미국 언론들의 북한 관련 보도는 과연 북미협상이 시작되도 의미있는 진전이 있겠냐는 의구심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협상교착상태가 장기화될 것이란 비관적인 분석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