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토네이도 강타…사망자 300명 넘어_그냥 포커처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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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앨라배마주 등 중남부 일대를 휩쓴 강력한 토네이도로 사망자가 3백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AFP 통신은 토네이도로 인한 사망자가 앨라배마주에서만 2백4명에 이르는 등 지금까지 모두 3백5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습니다. CNN은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재해당국은 정확한 사망자 수를 당장 집계하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앨라배마와 미시시피, 조지아 등 6개 주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돼 주 방위군이 구호에 나섰으며, 남부 텍사스에서 북부 뉴욕주에 이르는 지역에도 호우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연방정부 차원의 긴급구호 작업과 이재민 지원을 승인하고 방위군 천4백 명을 피해지역에 투입했습니다. 미국 기상청은 이번 토네이도가 지난 1974년 3백15명의 사망자를 낸 토네이도 이후 최악의 피해를 입혔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또 지난밤에만 앨라배마에 66건, 미시시피 38건 등 적어도 137건의 토네이도 발생이 보고됐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