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변동 폭↑…수도권 폐기물 반입 기준도 강화_물레에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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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변동 폭이 커지면서 수도권매립지 폐기물 반입 통제 기준이 강화됐다. 집중 호우와 강설 등 예측 불가능한 기상 상황에 따른 폐기물 처리 작업의 어려움을 개선하고 지난해 수해 쓰레기 반입으로 발생했던 악취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수도권 3개 시ㆍ도의 폐기물을 매립ㆍ관리하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폐기물 반입을 통제하는 기상 기준을 강화했다고 26일 밝혔다. 강우 지속 이후 익일 강우예보 25mm 이상이던 기존 반입 통제 기준을 강우예보 15mm 이상으로 상향하고, 강설지속 이후 강설예보도 기존 1일 5cm 이상에서 3cm 이상으로 강화했다. 강우예보가 1일 25mm 이상이고 강수확률이 80% 이상일때, 강설예보가 5cm 이상이고 강설확률이 80% 이상일 때 폐기물 반입을 통제하는 기준은 새로 만들었다. 4시간 이상 누적 강우량이 1일 15mm 이상일 때, 기온 0도 이하 강설량 3cm 이상일 때 반입을 통제하던 기존 기준은 유지된다. 매립지공사의 한 관계자는 "여름이나 겨울철 점점 예측 불가능한 기상 상황이 닥치면서 폐기물 반입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장기간 호우나 강설 시 현장 여건을 고려해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준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1일부터 8월12일까지 전국 47개 지점의 강우량 평균은 957.7mm로 1천mm에 육박했다. 이는 평년(1981∼2010년) 강우량 549.3mm의 1.7배에 달하는 것으로, 1981년 이후 여름철 강우량으로는 가장 많았다. 겨울철에는 55년만에 2월 한파가 찾아온 데다 평균 강수량은 4.3㎜로 평년 22.9㎜의 18.8%에 불과했다. 인천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기후 변화에 따라서 집중 호우나 강설이 앞으로 더 자주 나타날 것"이라며 "기상 변동을 예측하기 점점 어려워지기 때문에 각 기관에서 영향을 고려해 피해 대책을 세우는 게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