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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 차례 TV토론 모두 민주당 케리 후보가 이긴 것으로 나타났지만 아직 두 후보의 우열을 가리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박빙의 선거전이 계속되면서 부정확한 투개표와 부정선거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선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선거 막판 최대변수인 TV토론이 끝났지만 어느 후보도 선두를 자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 차례 토론 모두 케리가 이겼지만 열세이던 판세를 백중세로 돌려놓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두 후보 진영 모두 상대방을 새롭게 인식하고 승부를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 입장이 됐습니다. ⊙대나 밀뱅크(워싱턴 포스트 기자): 케리가 부시를 새롭게 인식해 왔다면 이제는 부시가 케리를 새롭게 볼 차례입니다. 이 같은 인식의 변화가 남은 선거 기간 두 후보에게 아주 중요합니다. ⊙기자: 부시는 약점인 국내 문제에서 소외계층을 공략하고 케리는 안보분야에서 보다 확고한 입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선거가 가까워지면서 투개표의 정확성을 우려하는 보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접전지역 오하이오주에서는 70% 정도의 유권자가 4년 전 플로리다에서 말썽을 일으켰던 펀치카드식 투표를 해야 한다고 CNN방송은 보도했습니다. 콜로라도주에서는 서명을 위조한 가짜 유권자 등록이 적발됐습니다. ⊙콜로라도 유권자: 이것은 100% 위조된 서명입니다. ⊙기자: 또 네바다와 오하이오주 등에서 등록된 주소와 실거주지가 다른 유권자의 투표권 행사 여부를 놓고 민주, 공화 양당과 법원 사이에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접전지역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1% 안팎에 머물면서 이제 공화, 민주 양당의 선거전은 자기측 지지자를 한 명이라도 더 투표장에 보내려는 국지전으로도 번져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선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