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양주 술값 바가지 극성 _오늘 여자 경기에서 승리한 사람_krvip

가짜 양주 술값 바가지 극성 _지방분해와 베타산화_krvip

⊙앵커: 현장추적 오늘은 연말 취객을 노린 술집의 악덕 상혼을 고발합니다. 이민영 기자입니다. ⊙기자: 연말을 맞은 요즘 전국의 유흥가에는 새벽까지 취객들로 넘쳐납니다. 이런 취객들을 노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른바 삐끼라는 호객꾼들입니다. ⊙호객꾼: 아침 8시까지 (영업)합니다. 날 샐 때까지 합니다. ⊙기자: 하지만 이런 호객꾼들을 따라갔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입니다. 마시지도 않은 술값까지 터무니 없는 돈을 내야하기 때문입니다. ⊙술집 주인: 손님이 술에 취한 상태여서 얼마나 먹었는지 모르기 때문에 (계산할때) 2∼3병 정도는 더 넣죠. ⊙기자: 게다가 손님들이 마신 비싼 양주는 원래 싸구려 양주인 경우가 많습니다. 몇 천원짜리 싸구려 양주를 사서 고급 양주병에 넣은 뒤 20만원 이상을 받고 있습니다. ⊙술집 주인: 다른 데서 한두 잔씩 하고 오시는 분들이어서 맛이 다르다는 것을 알지 못하더라구요. ⊙기자: 며칠 전 대전에서는 이런 가짜 양주를 전문적으로 만들던 무허가 공장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농촌의 비닐하우스 안에서 3000원짜리 싸구려 양주를 국산 고급양주로 둔갑시켰습니다. 업소에는 8배가 넘는 2만 5000원씩에 팔았고 술집에서는 20만원 가까이를 받았습니다. ⊙장병섭(충남경찰청 기동수사대): 폐병을 수집해서 이곳 세척장에서 세척 후 건조하고 그리고 컨베어 시스템을 이용해서 이곳 양조공장에서 제조했던 것입니다. ⊙기자: 손님들이 이런 사실을 알고 항의하다가 더 큰 낭패를 보는 경우까지 생기고 있습니다. 손님을 가두고 폭행한 뒤 카드를 빼앗아 술값보다 비싼 물건을 구입하다 적발된 업소도 있습니다. ⊙술집 주인: 저희만 그러는 게 아니라 다른 가게들이 그렇게 하는 것을 보고 따라하게 됐습니다. ⊙기자: 연말을 맞아 취객들이 늘면서 악덕상혼도 덩달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