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학자금 대출 체납 눈덩이…대학들, 졸업생 고소_램 슬롯 구멍_krvip

미국에서 학자금 대출 체납액이 기록적 수준으로 늘면서 대학들이 돈을 받아내기 위해 졸업생들을 고소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최근 미 예일대학과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 조지워싱턴대학은 재학시절 학자금 대출인 '연방 퍼킨스 대출'을 받은 뒤 이를 체납한 졸업생들을 상대로 소송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퍼킨스 대출은 미 교육부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지난 2011년 6월까지 총 체납액은 9억 6천 400만 달러, 우리돈 약 1조 5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제도는 상환금을 재학생들에게 또 대출해주는 회전기금 성격을 띠고 있어 대출 상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재학생들에게 학자금 지원을 제대로 해줄 수 없게 됩니다. 이 때문에 대학들은 졸업생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돈을 받아내는 수밖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