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준금리 0.25%p 인상…10년 만에 한미 금리 역전_라이브 포커 질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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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중앙은행 연준이 석달 만에 기준 금리를 0.25% 올렸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취임한 후 첫 금리 인상인데, 10년 여 만에 한국과 미국의 정책 금리가 역전됐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첫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석달 만에 0.25% 포인트 올라 기준금리가 1.5~1.75%가 됐습니다.

연 1.5%인 한국의 기준금리를 웃돌게 됐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정책금리가 뒤집힌 건 2007년 8월 이후 10년 7개월 만입니다.

지난달 취임한 제롬 파월 의장이 주재한 첫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결정된 건 실물경기에 대한 자신감 때문입니다.

[제롬 파월/美 연준 의장 : "최근 경제 전망이 밝습니다. 여러 지표들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죠. 재정 정책도 잘 작동하고, 지속적인 일자리 증가가 소득과 자신감도 높이고 있습니다. "]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정책이 경제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지만, 감세 조치와 1조5천억 달러 인프라 투자방침이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연준은 올해 3차례 기준 금리를 인상한다는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년 기준금리 인상 횟수도 한번 더 늘려 3차례로 조정해 최근 금리 인상 속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제롬 파월/美 연준 의장 : "금리 인상 속도를 너무 늦추다 보면, 갑자기 금리 인상을 해야 할 때가 올 수도 있고, 그게 경기 확장에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

미 연준은 인플레이션의 목표치를 2%로 잡고 있습니다.

이 수치를 밑도는 상황에서 금리 인상을 이어 간 것은 향후 미국의 경제 여건이 양호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라고 연준은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