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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단둥은행은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 은행 이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북한과의 불법 거래 때문에 돈세탁 우려기관으로 지정된 건데요.

BDA 사태 당시 북한은 큰 타격을 입었는데, 이번에도 12년 전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김가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2005년 미국이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을 돈세탁 우려기관으로 지정한 이후 각국 금융기관들이 잇따라 BDA와의 거래를 중단했습니다.

놀란 BDA는 2천 5백만 달러에 이르는 수십 개의 북한 계좌를 스스로 동결했고, 북한은 궁지에 몰렸습니다.

당시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금융은 피와 같다. 이것이 멈추면 심장도 멈춘다"며 어려움을 토로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단둥은행에 대한 대미 거래 전면 중단 조치가 북한에 줄 타격은 과거보다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BDA 사태 이후 북한이 통치자금을 분산하고 숨기는 데 집중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김광진(국가안보전략연구원) : "몽골에서 북한 은행이 자금을 움직이다가 한 번 단속이 된 적이 있었죠. 그리고 최근에 라트비아 당국이 자기 은행들에 북한과의 거래 때문에 벌금을 매긴 그런 일도 발생했습니다. 여기 저기 많이 분산돼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또 외국인을 앞세워 위장 회사를 만드는 방식으로 국제 사회의 제제망을 교묘하게 따돌리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 조치는 중국을 겨냥해 보다 적극적인 대북제재를 하지 않을 경우 다음 순서는 북한과 정상적인 거래를 하는 금융기관까지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이 될 수밖에 없다는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란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