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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전국 세무서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악덕 고리사채업자 신고센터에 피해자들의 신고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지난달 23일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신고센터에, 지난달 28일까지 98건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국세청은, 피해자의 대부분은 5백만원 이하의 사채를 빌린 영세서민들이었으며, 최고 연 360%짜리 고리사채를 빌렸다가 폭력 등에 시달리는 채무자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세청은, 신고자의 신분은 피해 사실 확인 등에만 최소한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검찰과 경찰 등에 통보할 때도 신고자의 신원은 되도록 공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