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세계 최초 ‘심장 조직’ 복제 성공 _겐신 임팩트 바바라 베타 스킨_krvip

<앵커 멘트> 영국 연구팀이 줄기세포로 심장의 일부를 만들어내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습니다. 수요에 비해 기증자가 부족한 상황에서 심장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양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국의 한 연구팀이 심장 조직 일부를 인공배양하는 데 성공했다고 영국의 뉴스 채널인 '스카이뉴스'가 보도했습니다. 마그디 야콥 교수가 이끄는 런던 헤어필드 병원의 심장과학센터에서 이뤄낸 성과입니다. 연구팀은 줄기세포로 인간 심장의 판막과 같이 움직이는 조직을 배양했으며 이번 연구로 멈춰 버린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들기 위한 연구 목표가 앞당겨지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아드리안 체스터(헤이필드 병원 연구팀 박사) : "예전에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SF소설같은 일이지만 우리는 해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에 심장 조직의 일부만 복제에 성공했지만 언젠가는 완전한 인공심장을 배양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연구팀은 올해말 동물 실험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 실험이 성공하면 5년이내에 심장병 환자에게 줄기세포로 만들어진 심장 조직을 이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장기기증 부족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료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양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