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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뇌사 기증자 수가 해외 선진국의 3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국가별 장기기증 비교'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뇌사 기증자 수는 409명으로 인구 백만 명당 8.4명 수준이었습니다. 스페인의 뇌사기증자는 백만 명당 35.1명으로 우리나라의 4배 수준이었고, 미국과 프랑스, 이탈리아도 백만 명당 20명 선을 넘었습니다. 반면 신장이나 간·골수 등을 기증하는 '생존 시 기증자'는 한국이 인구 백만 명당 39.1명꼴로 백만 명당 5명 대인 프랑스 이탈리아의 7배, 15명 수준인 미국보다 2.6배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