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여론조사 고어 승리 _토끼 게임은 돈을 벌_krvip

⊙앵커: 40년 만에 최대 접전이 예상되는 올 미국 대통령 선거에 분수령이 될 대선후보 첫 텔레비전 토론회가 오늘 보스턴의메사추세츠대학에서 열렸습니다. 엘고어 민주당 후보와 조지 부시 공화당 후보는 오늘 텔레비전 토론에서 세금과 의료, 대통령의 자질 등을 둘러싸고 격론을 벌였습니다. 부시 후보가 막대한 재정흑자가 나고 있는 만큼 모든 납세자들이 세제혜택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하자 고어 후보는 중산층을 겨냥한 감세정책을 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한편 오늘 제1차 텔레비전 토론회 직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엘 고어 부통령이조지 부시 텍사스 주지사보다 토론을 더 잘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CBS 방송이 유권자 8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고어가 더 잘했다가 56%, 부시가더 잘했다가 42%로 14%포인트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또 USA투데이와 CNN, 갤럽이 유권자 43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고어가 잘했다가 48%, 부시가 잘했다가 41%로 격차가 오차 범위를 벗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