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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석 앵커 :

걸프전쟁이 끝나면은 중동지역의 특별수요가 일것이고 그렇게 되면은 건축자재와 생활필수품 수출이 급격히 늘 것으로 보았던 국내업계의 기대와 예상은 빗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중동에 대한 수출은 예년의 증가율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홍기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홍기섭 기자 :

지난 4월까지 넉 달 동안의 중동수출은 모두 8억8천만 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교하면 10.5%가 늘어난 것입니다.

그러나 이 같은 증가율은 전체 수출증가율을 밑도는 것이며 특히 이기간 동안 3배 가까이 수출이 늘어나면서 전체 중동수출의 30%를 넘어선 이란을 제외하면 오히려 여타 중동지역의 수출은 줄어든 것입니다.

품목별로도 기계류 등을 빼놓고는 섬유와 전자, 생필품 등의 수출이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김동권 (쌍마섬유공업 사장) :

전쟁으로 인해가지고 그 정상구매가 위축됐다가 그게 전부 풀려나는 거죠.


홍기섭 기자 :

걸프전쟁이 끝나고 3개월 이상이 지난 지금 많은 기대를 갖게 했던 중동특수는 이렇게 상품수출을 놓고 볼 때 기대에 빗나간 셈입니다.

그러나 이라크와 쿠웨이트 등 전쟁당사국이 서서히 후유증에서 벗어나고 지난 4월부터 우리 업계가 현지에서 벌여온 수출 촉진활동이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는 올 하반기부터는 크게 나아지리라는 전망입니다.

지난 5월부터 중동지역 수입상이 두드러지게 우리나라를 많이 찾고 있는 것이나 외환사정이 호전되면서 강력한 경제개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이러한 시장의 호황이 또 이 같은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선우영일 (KOTRA 환.중동부장) :

그래서 앞으로 다른 중동국가에 대한 수출도 지금까지는 줄었지만 앞으로는 많이 늘어나지 않겠느냐 생각이 되고 특히....


홍기섭 기자 :

결국 30억 달러의 중동 수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과거 동남아시장이나 현재 소련시장을 놓고 벌이는 우리 업체들이 출혈경쟁이 걱정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최기화 (주 대우 지역3부장) :

정부가 좀 전체적으로 코디네트를 해가지고 상사간의 무슨 경쟁이라든지 하는 것을 우선 배제를 하고....


홍기섭 기자 :

이 밖에도 장기적인 시장 개척노력과 함께 중소 수출업체와 대기업 종합상사간의 유기적인 협조체제가 어느 때보다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박대석 앵커 :

정원식 총리서리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달포이상 계속돼온 시위와 소요가 지난 주말부터 진정되면서 시국분위기가 평정을 되찾고 있어서 다행스럽다고 말하고 모든 공직자들은 각계각층의 비판적인 소리를 겸허하게 경청하고 사회안정과 도덕성 회복을 위한 국민적인 염원과 참여분위기에 적극 부응하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