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 핵 한반도 재배치 검토” 논란_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경기 승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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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태영 국방부 장관이 북한의 우라늄 핵무기 개발과 관련해 미국의 전술 핵무기를 한반도에 재배치 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됐습니다. 국방부가 비핵화 선언을 부정하는 발언이 아니냐는 비판을 의식해 원론적인 언급이라고 해명했지만 때가 때인 만큼 여운이 남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태영 장관은 어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미국의 전술핵 한반도 재배치를 전략적으로 고려해 볼 생각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녹취>이종혁(한나라당 의원) : “미국의 전술핵 한반도 재배치 관련되어가지고는 지금 현재 이런 부분에 관해서 우리가 전략적 고려를 해볼 그 정도 지경에 이르렀다면..” <녹취> 김태영(국방장관) : “우선은 핵 억제를 위한 서로 위원회를 통해서 긴밀히 협의하면서 지금 말씀하신 그런 부분까지도 검토를 하겠습니다” 한.미가 지난달 8일 한미 안보협의회에서 합의한 확장억제 정책위원회를 통해 미국의 전술핵 재배치 문제를 협의하면서 검토해보겠다는 것입니다. 김 장관의 이런 발언으로 한반도 비핵화 선언을 뒤집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방부는 장관 답변이 파문을 일으키자 원론적으로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해 가능한 모든 대응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취지라고 해명했습니다. 국방부는 또 이와 관련해 미국의 전술핵 배치는 현재까지 고려한 바 없으며 한 미간에 구체적 협의가 이루어진 바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전술핵은 대형 핵탄두 무기와 달리 전투기 용 폭탄 또는 대포용 포탄에 핵을 탑재한 소형 핵무기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전술핵 무기가 지난 91년 남북 비핵화 공동 선언 이후 모두 철수된 상탭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