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원 2명 금리 인상 반대…추가 인상 가능성 낮아지나_어제 토너먼트 챔피언 견과류 포커_krvip

한국은행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서 금통위원 2명이 동결 소수의견을 제시해 내년 추가 금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진단이 나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통위 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7명의 금통위원 가운데 조동철, 신인석 위원이 기준금리 동결 소수의견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인상을 결정한 금통위에서 동결 소수의견이 2명 이상 나온 것은 2011년 1월 이후 처음으로, 2000년대 들어 네 번째일 정도로 드뭅니다.

금통위 내에서도 금리 인상 반대론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추가 금리 인상이 어렵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노무라 등 시장 일각에서도 내년 금리 동결론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 총재는 동결 소수의견의 의미를 확대 해석하지 말아 달라는 입장입니다.

이 총재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소수의견이 자주 나온다"라며 "불확실성이 해소돼 방향성이 정해지면 만장일치가 나오겠지만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소수의견이 나타나는 것을 이상하게 볼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은이 통화정책 방향 의결문에 '신중히'라는 표현을 빼고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를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만 밝힌 것은 이 같은 시장의 기대를 누그러뜨리기 위한 취지로 보인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