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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밤중에 박물관 전시장에서 공무원들과 국회의원 보좌관들이 술판을 벌여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이 술을 마신 곳은 명성황후가 시해된 경복궁 내 건천궁 자리로 국가 지정 문화재 권역입니다. 윤지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복궁 내 국립민속박물관에 있는 조선 시대 고택입니다. 일반 관람이 끝난 밤이지만 십여 명이 둘러 앉아 술자리를 벌이고 있습니다. 술상에는 소주와 막걸리, 각종 안주가 가득합니다. <녹취>(음성변조) : "오늘 이렇게 쟁쟁한 분들 자리에 모셔서 영광입니다." 이날 술자리에는 국회의원 보좌관과 국립민속박물관 학예관 등 1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녹취> 박물관 관계자(음성변조) "올해 들어와서 열 몇번 한 것 같아요. 낮에도 계속 하고요. (낮에는 일반 관람을 해야하지 않나요?) 화요일엔 (휴관일이라) 안하니까" 박물관 직원 십여 명은 업무 시간인데도 술자리 준비에 동원됐습니다. 박물관 측은 운영에 필요한 각종 도움을 얻기위해 이런 자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박물관 관계자 : "저희 입장에서는 (국회) 문방위 가지고는 해결이 안되니까, 행안위분들도 몇분 초대를 했어요. 저희들 기관이 워낙 작다보니까…" 취재가 시작되자 참석자들은 황급히 자리를 떴습니다. <녹취> "(오늘 모임이 어떤 모임인지만 말씀해 주세요) ..." 천진기 국립민속박물관장은 공식 행사였다고 해명했지만 참석자나 구체적인 행사 목적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