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공공기관 방만 경영 매우 심각 _페이팔 설문조사로 돈 버는 방법_krvip

감사원, 공공기관 방만 경영 매우 심각 _지지하는 사랑 빙고_krvip

<앵커 멘트> 초과 근무에 관계없이 수백억원을 시간외 근무수당 명목으로 나눠갖고, 업무추진비로 개인 옷을 구입하는 회사. 한해 3백조원을 쓰는 우리나라 공기업들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감사원의 공기업 감사 내용을 조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단계 감사 대상 31개 공기업 중 11개기관의 방만 운영이 지적됐습니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영업소 백 75개를 퇴직자에게 수의계약으로 줬습니다. 경영 효율화 명목으로 인사적체를 해소한 셈. 마사회는 시간외 근무수당을 초과 근무 시간에 상관 없이 정액 지급하다 나중에는 기본급에 포함시켰습니다. 편법 지급된 수당이 6년동안 234억원. 증권예탁결제원 임원들은 법인카드로 보석을 구입하는등 8억여원을 방만하게 썼고 한전 자회사의 감사는 천백만원을 개인적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인터뷰> 성용락(감사원 제1사무차장) : "감사원의 분석결과와 종합적인 개선책을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에 통보하여 정부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공기관의 운영개선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현재 진행중인 시장형 공기업 감사가 마무리되면 5월쯤 위탁집행형, 이후 기금관리형으로, 하반기에는 지방 공기업으로 감사가 확대됩니다. 감사원은 특히 자회사와 관련한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 감사대상 31개 기관의 자회사 52개에 대한 종합적인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