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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 주에서 올해부터 기호용 대마초 판매가 허용됐습니다.

하지만 한국 사람의 경우엔 현지 시민권자가 아닌 이상, 우리 국내법이 적용되기 때문에 행여 호기심에라도 샀다가는 법적 처벌을 받게 됩니다.

최동혁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신분증을 보여 주고서 줄지어 상점 안으로 들어갑니다.

냄새도 맡아보고, 신중하게 고른 뒤 사는 것은 바로 대마초입니다.

<녹취> 빌 고블(고객) : "평생 법을 어겨왔는데 이제 합법적으로 대마초를 피울 수 있게 돼 기쁩니다. 마리화나를 좋아하는데 법을 위반하지 않게 됐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몰려 사는 캘리포니아 주도 7번째로 올해부터 기호용 대마초 판매가 허용됐습니다.

만 21살 이상이면 한 번에 28그램씩 살 수 있습니다.

대마초 거래를 양성화해 산업 발전, 세수 증대 효과를 노린다고는 하지만, 무분별한 흡연으로 범죄율 증가, 청소년 탈선 같은 악영향 우려도 큽니다.

외국인 관광객도 가능하지만, 한국인은 절대 사면 안 됩니다.

<인터뷰> 황인상(LA 부총영사) : "우리 국내법과 미국 연방법에 따르면 불법이기 때문에 엄격한 형사처벌 대상이 되고, 또 미국을 재입국할 경우에 입국 거부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대마초 거래가 합법화했지만, 공개된 장소에서 흡연은 여전히 금지됩니다.

특히 차량 내에서 흡연도 단속대상이 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